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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스포츠영웅 제외' 김연아, 정부에 '미운털' 박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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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스포츠영웅 제외' 김연아, 정부에 '미운털' 박혀서?

입력
2016.11.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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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사진=올댓스포츠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이 주도했던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제안받았다. 늘품체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만든 생활체조다. 당시 김연아는 행사 참석을 거절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측근은 "김연아가 문체부에 찍혔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 심사에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팬들이 비난에 '나이 제한'이 사라지면서 올해 스포츠 영웅에 선정되긴 했지만 찜찜함을 지울 수는 없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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