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역전골 레오나르도' 전북, 알아인에 2-1 역전승

▲ 레오나르도/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K리그 전북 현대가 '아시아 최고' 자리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를 2-1로 꺾었다. 전북은 26일 알아인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전북의 ACL 마지막 우승은 10년 전인 지난 2006년 이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알아인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알아인은 후반 18분 다닐로 아스프리야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전북은 실점 후 5분 뒤 레오나르도가 오른발의 강력한 슈팅으로 알아인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균형을 맞춘 전북은 더 거세게 몰아쳤고, 후반 32분 김신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찬스를 잡았다.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경기 막판 알아인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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