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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링에 다시 서고 싶은 갈증 없다" 복귀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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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링에 다시 서고 싶은 갈증 없다" 복귀설 일축

입력
2016.1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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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웨더/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가 "난 영구히 "은퇴했다"며 복귀설을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메이웨더는 미국 일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난 영구히 은퇴했다. 링에 다시 서고 싶은 갈증도 없다"고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지내는 지금 삶이 무척 재미있다"며 '은퇴 후' 삶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슈퍼페더급부터 슈퍼웰더큽까지 5체급을 휩쓴 메이웨더는 49승무패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9월 은퇴했다. 메이웨더는 "돈도 명예도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과 재대결에 대해서도 "나는 파퀴아오와 대결로 3억 달러(약3,500억원)를 벌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재대결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이다.

파퀴아오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지난 6일 링에 복귀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복귀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둘의 재대결 가능성이 피어났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딸과 뭔가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며 파퀴아오 복귀전을 관람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복귀설에 대한 작은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는 "어느 시점에는 다른 말을 할 수도 있다. 나는 인간이다. 완벽하지 않다. 신이 만들어주신 내 복싱 전적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완벽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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