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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난국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개헌”… “개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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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난국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개헌”… “개헌이 답”

입력
2016.1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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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처한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면서 "제가 개헌 작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처한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면서 "제가 개헌 작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우리가 처한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이 어려울수록, 문제가 복잡할수록 헌법적 가치를 끌어안고 나가야 하고, 이 어려움을 풀 수 있는 해답 역시 헌법 개정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자신의 은사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언론 인터뷰를 소개하고 “최 교수는 행정부와 청와대가 마비된 상태에서 국회가 국정마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라고 말했다”며 “최 교수는 이 사태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 말씀을 곱씹으며 개헌 작업에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를 지목해 “야당을 이끄는 두 정치 지도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당장 끌어내리고 60일 이후 대선을 치르자는데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국민 대부분은 두 사람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데도 두 사람의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분이 국민적 동의로 새 헌법을 만든 뒤 박 대통령 임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두 분이 마음을 비우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 대다수가 개헌이 되겠느냐고 체념하는 이유는 단 하나,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 도달했다고 믿는 문재인, 안철수 전 대표가 욕심을 버리겠느냐는 우려 때문”이라며 “우리가 비극적인 최순실 사태를 통해 단 하나 좋은 점을 취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개헌할 최적의 타이밍이며, 5년 단임 대통령제의 수명이 끝났다고 인정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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