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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정관주-유동훈' 새 판 짠 문체부, 분위기 전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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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정관주-유동훈' 새 판 짠 문체부, 분위기 전환하나

입력
2016.11.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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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에 "조직 안정, 직원 독려,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그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조윤선 장관은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문체부 직원들은 굉장히 불안해하고 동요하고 있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알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굉장한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최순실의 도움을 받아 국가 문화정책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빈자리는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이 메우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김종 전 차관 후임으로 유동훈 내정자를 지명했다. 유동훈 신임 차관은 옛 문화공보부 출신의 국정홍보 전문가로, 30여 년간 문체부에 근무하면서 주브라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홍보정책관, 대변인, 국민소통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는 이로써 조윤선 장관, 정관주 1차관과 유동훈 2차관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조윤선 장관의 의지대로 문체부가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걷어내고 체제 안정을 기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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