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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니 6대로 시작한 수출… 40년 만에 2363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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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니 6대로 시작한 수출… 40년 만에 2363만대

입력
2016.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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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원년보다 1108배 증가

엑센트 444만대 최다 수출 모델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출 자동차 '포니' 가 40년 전인 1976년 6월 에콰도르 콰야길의 항구에 내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출 자동차 '포니' 가 40년 전인 1976년 6월 에콰도르 콰야길의 항구에 내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출 자동차 '포니' 가 40년 전인 1976년 6월 에콰도르 콰야길의 항구에 내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최초의 수출 자동차 '포니' 가 40년 전인 1976년 6월 에콰도르 콰야길의 항구에 내리고 있다. 현대차 제공

1976년 6월 에콰도르의 항구도시 과야킬에 ‘메이드 인 코리아’자동차 6대가 등장했다. 1967년 설립돼 포드의 모델을 조립ㆍ생산해오던 현대자동차가 일본 미쓰비시의 엔진과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전설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디자인을 입혀 만든 첫 고유모델‘포니’를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한 순간이었다.

40년 전 한국 자동차 수출의 첫 발자국을 찍은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현지 정ㆍ재계 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수출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에콰도르에 보낸 포니 6대로 수출 물꼬를 튼 현대차는 그 해에만 13개국에 1,04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후 10년 뒤인 1986년에는 66개국에 30만2,134대, 20주년인 1996년에는 155개국에 54만7,497대를 수출하는 등 폭발적으로 글로벌 판매량을 늘렸다.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2004년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지 28년이 흐른 뒤였지만, 이후 다시 1,000만대를 수출하는 데 걸린 시간은 9년밖에 되지 않았다. 현지 판매망과 마케팅을 강화한 덕에 2013년 누적 수출 2,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다.

지난해 현대차의 수출은 184개국 115만여대로 수출 원년과 비교하면 1,108배나 증가한 셈이다.

현대차가 지난달까지 수출한 차량은 총 2,363만2,832대다. 이를 직선거리(아반떼 기준)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2.7바퀴 돈 것과 같다. 높이로 치면 에베레스트산(8,848m)의 3,846배에 해당한다.

지난 40년간 가장 많이 수출한 모델은 소형차 엑센트다. 1994년 처음으로 수출된 엑센트는 지난달까지 444만9,311대가 해외로 나갔다. 이어 1990년부터 수출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420만6,000대, 2004년 수출을 시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211만153대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수출 비중이 38.6%(896만9,687대)로 가장 높았고, 유럽(528만6,119대ㆍ22.8%)과 아프리카ㆍ중동(403만3,957대ㆍ17.4%)의 순이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 차량이 수출 선박에 오르기 전의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 차량이 수출 선박에 오르기 전의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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