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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경제특보, 검찰 피의자 신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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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룡 경제특보, 검찰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6.11.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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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가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정기룡(59) 부산시 경제특보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문서 등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가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정기룡(59) 부산시 경제특보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문서 등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사장을 지낸 정기룡(59) 부산시 경제특보를 1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특보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엘시티 총괄PM, 엘시티AMC 사장 등을 맡다가 2014년 민선 6기 경제특보에 발탁돼 부산시에서 근무해왔다.

검찰은 정 특보가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ㆍ구속) 회장의 비자금 조성 관여여부와 엘시티 인허가 과정의 특혜 제공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특보는 그 동안 엘시티에 몸 담았던 기간 각종 인허가가 진행돼 관여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었다.

한편 검찰이 정 특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함에 따라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여부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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