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이경은의 결승 자유투를 앞세워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DB생명은 17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3-62로 꺾었다.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2연승을 거둔 KDB생명은 5할 승률(3승3패)을 맞추며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인 아산 우리은행과는 3경기 차다.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여유 있게 앞서던 KDB생명은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삼성생명 나타샤 하워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종료 17.4초를 남기고 이경은이 삼성생명 고아라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가운데 한 개를 성공, 63-62로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이경은은 12점을 올렸고, 한채진(18점)과 조은주(15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KDB생명의 승리를 합작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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