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이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성천(45)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격파하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여자 U-20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의 내셔널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파푸아뉴기니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베네수엘라와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다.
앞서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1승 1패)을 챙겼다. 최종전에서 강호 독일을 만나게 되지만 2차전의 기세라면 얼마든지 8강 진출의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정성천호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 남궁예지와 장창이 섰고 미드필더는 한채린, 고유진, 박예은, 송지윤으로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김혜인, 맹다희, 홍혜지, 윤선영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경기는 후반 30분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한국이 중원을 장악했음에도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기대했던 골은 후반 32분에 나왔다. 남궁예지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볼이 상대 수비의 팔을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남궁예지가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한방이 터지자 이후 침묵했던 골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후반 35분에는 한 채린이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허문 뒤 문전으로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후반 45분 김성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멕시코전의 부진을 만회한 정성천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독일과 대결로 8강행 티켓을 결정짓게 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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