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보건복지부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공공정책성과평가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3년간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운영 현황과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평가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기반구축, 조직관리, 사례관리, 예방교육, 홍보 및 협력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23개 지표를 대상으로 질적 및 현장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사례관리 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용감한 노인들’, ‘노인과 친구가 되어주는 동네’,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등이 매년 노인 학대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평가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민ㆍ관 협력체계 활성화 워크숍’에서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울산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권 보호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학대피해 노인을 위한 쉼터와 상담신고전화(1577-138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연말 노인복지법을 개정, 내년부터 보다 강화된 노인학대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인권 인식개선 사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잠재된 노인학대 사례 발굴과 노인인권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