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12월 열리는 여자프로골프 팀 대항전 ‘더 퀸즈’ 대회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선발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선수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신지애가 주장으로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지애는 한국 무대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13승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일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지애는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때마다 막내였는데 어느덧 주장이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다양한 투어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12월 2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유럽, 호주까지 4개 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억엔이며 1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많이 쌓은 상위 두 팀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결정전을, 하위 두 팀이 3,4위전을 치른다.
나지완, KIA와 4년 더… 총액 40억에 FA 계약
프로야구 외야수 나지완(30)이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나지완은 17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 있는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 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나지완은 올해 FA를 선언한 15명의 선수 가운데 두산 베어스 김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계약서에 사인한 선수가 됐다. 나지완은 2015년 타율 0.253에 홈런 7개, 31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118경기에 나서 타율 0.308, 25홈런, 90타점으로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나지완은 빼어난 선구안으로 올해 출루율 0.451을 기록, 한화 이글스 김태균(0.475)과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0.464)에 이어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지완의 통산 성적은 996경기 타율 0.279, 145홈런, 574타점이다. 계약 후 나지완은 “나를 발탁하고 키워준 KIA를 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내년에도 KIA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겨울 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해보다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응용 총감독 야구학교 20일 개교… 박명환 코치 합류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이 이끄는 야구학교가 20일 오후 3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투아이센터에서 개교한다. 스포츠기록통계 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이 학교에는 박명환 전 NC 다이노스 투수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이 학교는 김응용 총감독, 임호균ㆍ최주현 감독, 마해영 코치, 이학주 플레잉코치에 박명환 코치까지 총 6명의 코치진이 이끌게 됐다. 재활센터는 강흠덕 센터장과 최정민ㆍ백유리 트레이너가 지킨다. 개교식에는 야구학교 코치진과 정대철ㆍ이용일 전 KBO 총재, 김인식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양해영 KBO 사무총장, 정진구 대한야구협회 관리위원장,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 이태일 NC 다이노스 사장 등이 참석한다. 선동열ㆍ김영덕ㆍ박영길ㆍ백인천ㆍ성기영ㆍ이광환ㆍ강병철ㆍ윤동균ㆍ김용희ㆍ김시진ㆍ한대화 등 전직 프로야구 감독들과 이재환 전 일구회 회장, 김광철 전 KBO 심판위원장 등 야구인들도 참석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대은과 이호준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여자야구 국가대표 김라경 등 현역 선수들도 야구학교의 첫 출발을 축하한다. 어린이 야구팀과 남녀 사회인 야구팀들도 자리를 빛낸다. 야구학교는 21일부터 30일까지 오픈 기념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academy2i.com)에서 할 수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J리그 사무국은 16일 오후 “13일 경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2016시즌 총 관중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J리그 관중 기록은 1부리그와 2부리그, 3부리그를 합친 수치이며 총1,001만4,592명의 관중이 축구장을 찾았다. 1993년 창설된 J리그는 작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J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엔 작년 기록을 넘어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J리그 1부리그에는 18개팀, J2리그엔 22개팀, J3리그엔 16개 팀이 뛰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는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제외하고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 179만4,855명,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33만5,384명 등 약 213만명의 총 관중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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