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조4000억 투입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경쟁력 확보
전남도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통한 경쟁력 강화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2차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축산 전문가와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가축사육환경 개선 ▦친환경축산물 인증 확대 ▦축산경영비 절감 및 가축분뇨 육상처리 ▦국가 재난형 가축 방역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가축 종류별로 정책 목표를 정해 축산업 수출기반 조성 등 56개 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공급에 따른 17개 사업에 7,865억원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8개 사업에 3,515억원 ▦축산의 6차 산업화 및 수출 기반 조성에 필요한 19개 사업에 1,692억원 ▦선제적 동물방역으로 가축질병 없는 청정지역 유지에 필요한 12개 사업에 1,05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를 통해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3,100호의 축사시설을 현대화하고 가축사료 재배 면적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만㏊의 전문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2019년까지 700억원을 들여 나주에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한우고기 수출 확대에 대비해 1만리 규모의 한우사육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자주 발생하는 나주시와 영암군, 철새도래지 등 69개 지역을 중점 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해 특별 관리키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남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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