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LG전자 “실내공기 맑게… 에어솔루션 선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LG전자 “실내공기 맑게… 에어솔루션 선도”

입력
2016.11.17 16:09
0 0

공기청정기 시장 세계서 급성장

중국선 매년 50%씩 수요 확대

반려 동물 많은 유럽서도 ‘특수’

‘비밀병기 퓨리케어 360도’ 출시

91㎡ 공간 구석구석 까지 커버

“글로벌 건강 가전 파트너” 의욕

조성진(왼쪽)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대용량, 고성능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왼쪽)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과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대용량, 고성능의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년까지 중국에서 매년 50%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은? 답은 공기청정기다. 중국 가전시장 전문조사기관 중이캉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4~2020년 중국의 공기 청정기 판매량은 연 평균 48%의 신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이유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청정기 등) 에어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LG만의 차별화한 융복합 공기(에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LG전자 H&A 사업본부는 현재 15개 국가에 진출한 에어솔루션 사업 부문을 내년에는 30개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발 황사와 초미세먼지 탓에 공기 청정기는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의 규모는 37억달러 안팎까지 커졌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대를 유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실내 카펫 사용과 반려 동물이 많은 유럽 지역에서도 깨끗한 공기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날 내 놓은 비밀병기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다. 이 제품 하나면 전용 면적 91㎡ 공간의 공기를 책임질 수 있다. 지금까지 선보인 LG전자 공기청정기 가운데 가장 넓다. 최근 주방과 거실 경계가 없는 개방형 실내 구조가 늘어나면서 대용량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이 감안됐다. 원기둥 형태의 이 제품은 위쪽과 가운데에 360도 구조의 흡입구와 토출구 설계로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였다. 또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내장, 공기 오염도 측정은 물론 풍량 자동 조절 기능까지 갖췄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74만9,000∼12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날 냉ㆍ난방과 공기청정은 물론 제습 기능까지 갖춘 ‘휘센 듀얼 냉ㆍ난방 에어컨’ 신제품도 선보였다. 전기 히터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난방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이 4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공기청정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GFK컨설팅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무려 320개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공기청정기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선 일본 샤프가 21.4%로 1위를 차지했고, 필립스가 11.5%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야두 등 중국 국내 브랜드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2013년 중국의 국가별 공기청정기 수입에서 78%를 차지했던 우리나라의 비중은 지난해 50%로 떨어졌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