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 기간 만취한 채 찍힌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고 영국 매체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 스코틀랜드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다음 날인 12일 결혼식에 참석했고, 저녁 늦게 만취한 사진이 찍혀 대중지 더 선에 실렸다.루니의 매니지먼트사는 “루니는 팬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발행된 데 대해 유감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날은 팀 전체가 휴무였지만, 루니는 그런 사진이 자신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루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과 댄 애시워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기술이사에게 전적으로 사과했다”면서 “루니는 그 사진들을 본 어린 팬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FA는 “잉글랜드팀 구성원은 언제나 적절히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A매치 기간 자유시간에 관한 FA 정책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니는 15일 스페인과의 친선전에는 가벼운 무릎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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