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김선형/사진=KBL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서울 SK가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이겼다.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라 있던 양 팀의 희비는 이날 승패로 엇갈렸다. SK는 공동 6위로 올라선 반면, 연승 행진이 멈춘 모비스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며 8위로 떨어졌다.
SK 주장 김선형의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꽂아 넣으며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에 4점에 그쳤던 그는 후반에만 19점을 기록하면서 해결사로 나섰다. 코트니 심스도 24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경기 초반 끌려갔던 SK는 심스의 활약으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심스는 2쿼터 22-31로 뒤지던 상황에서 8점을 홀로 몰아 치면서 30-31을 만들었다. 2쿼터 종료 2초전에는 김선형의 자유투로 31-31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전을 끝냈다.
SK는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한 번 오른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3쿼터 7분28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장거리포를 터트리며 39-37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심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41-37로 더 달아났다. 김선형은 3쿼터 중반 자유튜 2개를 성공시킨 뒤 덩크슛까지 넣으며 SK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4쿼터에서도 SK는 김선형을 앞세워 승리를 굳혔다. 김선형은 4쿼터 종료 4분26초를 남기고 외곽포를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모비스는 2쿼터 중반까지 찰스 로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하면서 SK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65-72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창원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4-76으로 이겨 3연패를 탈출했다.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은 31점, 14리바운드를 올렸고, 오세근은 17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최창엽 '3개월 공부해서 고려대 갔다' 엄친아→마약 '하루아침에 추락'
류재영, 막판 물건이? ‘박형식 패딩’‘어서옵쇼’선? ‘4,000억 어치’
차움병원에서 성형? '길라임씨 언제부터 예뻤나' 박근혜 과거 비교 보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