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오른쪽) 한화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테리 매콜리프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 한화그룹의 미국 내 사업현황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는 버지니아에서 GM, 포드, 크라이슬러에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를 납품하는 제조법인 한화아즈델을 운영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매콜리프 주지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1996년 미국 대선 때 빌 클린턴의 공동 선대본부장, 2008년엔 힐러리 클린턴의 선대본부장을 맡았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인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시행될 경우 한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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