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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현역선수 최초 일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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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현역선수 최초 일구대상 수상

입력
2016.11.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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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이승엽은 올 시즌 한ㆍ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일보 DB
이승엽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이승엽은 올 시즌 한ㆍ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일보 DB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8개 부문 수상자를 16일 발표했다. 일구대상 수상자는 현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이승엽이 선정됐다. 일구회는 “올해 프로야구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그런 가운데 이승엽은 한ㆍ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모든 프로야구 선수의 본보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대부분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유희관(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간다.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떠오른 신재영이 수상했으며 의지노력상 수상자는 대장암을 이겨낸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으로 결정됐다. 지도자상은 손혁 전 넥센 투수코치가 수상하며 심판상은 전일수 KBO 심판위원에게로 돌아갔다. 또한 일구회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고(故) 박기철 스포츠투아이 부사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현수는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을, 박 부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 분야를 개척ㆍ발전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MLB 시카고 컵스 우승 축하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블레이즈 큐피치 시카고 대주교가 전달한 시카고 컵스의 모자와 선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들고 있다. 블레이즈 큐피치 시카고 대주교 트위터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블레이즈 큐피치 시카고 대주교가 전달한 시카고 컵스의 모자와 선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들고 있다. 블레이즈 큐피치 시카고 대주교 트위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108년만에 이룬 월드시리즈 우승을 프란치스코 교황도 축하했다. 블레이즈 큐피치 미국 시카고 대주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컵스의 우승 소식이 바티칸까지 닿았다. 교황께서 우리와 함께 축하하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큐피치 대주교 옆에서 시카고 컵스의 모자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들고 서 있다.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에 포함된 큐피치 대주교는 19일 열릴 서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하면서 컵스의 우승 기념품을 준비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도 “컵스가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지 거의 2주가 지났지만 파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컵스의 우승 축하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동참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몸통 발차기 1점→2점…WTF 경기규칙 개정

세계태권도연맹(WTF)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더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고 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일부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WTF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버나비에서 제27차 정기 총회를 열고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로운 경기규칙에는 우선 몸통 공격에 1점을 주던 것을 몸통 주먹 공격은 1점으로 유지하고 몸통 발차기 공격은 2점을 주는 것으로 세분화했다. 몸통 회전공격 3점, 머리 공격 3점, 머리 회전공격 4점 등은 종전과 같다. 3회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은 2분에서 1분으로 시간을 줄였다. 개정된 규칙은 내년부터 시행한다. WTF는 또 이날 총회에서 아프리카 지부티를 207번째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잔류 확정 직후 팬들 경기장 뛰어든 인천에 제재금 500만원

K리그 클래식 잔류 확정을 기뻐하는 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재금 500만원을 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제재금 500만원과 조건부 무관중 홈경기 1회 개최라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무관중 홈경기는 1년 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 면제된다. 인천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인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잔류 확정을 기뻐하는 팬 수백명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연맹은 “팀의 잔류를 기뻐하는 팬들의 애정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지난 4월 취객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난입한 적이 있었고 안전사고 우려 및 재발방지 차원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는 또 경기 후 상대 선수에게 거친 행위를 한 수원FC의 서동현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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