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1인당 스마트폰뱅킹을 하루 평균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7~9월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5,379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올 2분기(4~6월)보다 2.0%(107만건), 작년 3분기보다 27.1%(1,146만7,000건) 증가한 규모다.
통계청이 집계한 한국 인구가 5,106만9,000명(지난해 11월 기준)인 점에 비춰 국민 한 명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뱅킹을 썼다는 얘기다.
3분기 스마트폰뱅킹 이용금액도 하루 평균 3조1,797억원으로 2분기보다 4.3%(1,299억원) 늘어났다. 스마트폰뱅킹과 더불어, 단말기에 은행이 발급한 칩을 넣는 집적회로(IC)칩 방식을 더한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5,39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용 금액은 3조2,084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 건수 기준으로 61.4%에 이르지만 이용 금액 기준으로는 7.7%에 그쳤다. 모바일뱅킹이 주로 소액 자금 이체나 각종 조회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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