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으로 물들었던 대관령 고지대 안반데기가 배추 수확이 끝나자 황량함이 맴돌고 있다. 하지만 영하의 새벽에도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진다.
‘구름 위의 땅’안반데기는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벽 일출을 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당자리다. 답답함과 우울함을 떨치기에도 그만이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시간, 그를 반대하던 오바마는 SNS에 이런 말을 남겼다. “어떤 일이 생겨도, 내일 아침에는 또 태양이 뜬다”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살아가자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 이 순간이 절망이라고 생각된다면 새해 첫날 찾았던 해맞이 장소를 다시 한번 찾아가보자. 어둠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 텅 빈 가슴에 새 희망이 다시 차오를 것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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