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중소ㆍ벤처 기업의 콘텐츠ㆍ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사이니지 신기술ㆍ서비스 테스트베드가 운영된다.
‘디지털사이니지’란 LED같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정보나 광고를 수시로 바꿀 수 있고, 신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미디어ㆍTV, PC, 스마트폰에 이은 제4의 미디어라고도 이른다.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주관으로 실시된 디지털사이니지 테스트베드 구축 장소 공모에 부산 영화의전당이 선정됐으며, 영화의전당 지하 1층에 테스트베드가 설치돼 16일부터 운영이 개시된다.
이 테스트베드는 지역 중소ㆍ벤처 개발 기업들이 신기술플랫폼 등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및 체험을 유도해 현장테스트를 통한 품질제고 및 시장성 검증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테스트베드는 영화ㆍ영상 콘텐츠와 연계한 중소ㆍ벤처 기업의 신유형 서비스를 언제든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플레이어 및 각종 센서 등의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TTA 공모를 통해 모집된 6개사의 솔루션으로, 동작인식 기반 참여형 콘텐츠, 인스타그램 연동 멀티월, 디스플레이 동기화 기술, 근접ㆍ비전ㆍ비콘 센서기반 연동 콘텐츠 등 다양한 신기술 및 서비스가 구축돼 운영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유치는 영세한 중소ㆍ벤처 플랫폼 개발 업체들이 디지털사이니지 신기술ㆍ서비스 개발과 시장진출에 기회를 가지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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