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방역 직류 공무원 공채 선발

인사혁신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령안 입법예고

2017년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지카 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 직류 공무원을 별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령안’을 16읿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선발된 방역 직류 공무원은 감염병 유입이나 발생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국가 감염병 지정병원 관리, 감염병 대응 매뉴얼 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방역직 선발 첫해인 내년도 선발인원은 20명 정도로 예상된다. 직류별 선발 인원은 해마다 부처별 충원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방역 직류의 5급 공채의 2차 필수과목은 보건행정학, 역학, 전염병관리 등이고, 선택과목은 보건통계학, 예방의학, 환경보건학, 미생물학 가운데 한 과목이다.

7급 공채 2차 필수과목은 미생물학, 보건학, 보건행정학, 역학이고, 9급 공채의 2차 필수과목은 공중보건, 생물학개론 등이다.

경력경쟁채용 지원시 필요한 서비스 분야 자격증으로 5급은 의사ㆍ한의사ㆍ수의사ㆍ약사ㆍ간호사, 6급ㆍ7급은 수의사ㆍ약사ㆍ간호사, 8급은 간호사 등이다.

방역 직류 공채의 구체적인 선발계획은 다음달 말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사전 안내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