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소유자 10명 중 6명은 현재 타고 있는 차를 3년 이상 더 탈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SK엔카닷컴이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타는 차를 몇 년 더 타겠느냐’는 질문에 ‘3년 이상 더 탈 것’이라는 대답이 57.5%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1~3년 타겠다’는 대답이 25%로 가장 많았다. 무상 보증 기간에 대한 고려와 수리비ㆍ정비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3~5년’(20.4%), ‘9년 이상 타겠다’(17.8%)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9년 이상’이라고 답한 이들은 자동차의 적정 사용 기간을 10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3년 내 연식이 짧은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된 중고차를 가장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출시된 지 ‘2~3년’의 중고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년’(25.9%), ‘3~4년’(16.8%), ‘1년 미만’(8.3%) 등이 뒤를 이었다.
SK엔카 관계자는 “올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중 ‘2~3년’의 매물이 23%로 가장 많았다”며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어 짧은 연식의 자동차 위주로 중고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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