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한동대 로스쿨 졸업생 11명이 미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15일 한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시행된 변호사 시험에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11명이 합격했다. 지역으로는 워싱턴 D.C. 10명, 뉴욕주 1명이다.
한동대 로스쿨은 올 2월에도 미국 변호사시험에서 27명이 합격증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02년 법률대학원 설립 이후 지금까지 미국 7개 주에서 336명의 변호사를 배출해 국제법 분야 명문 로스쿨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대 로스쿨은 교수진 14명 모두 미국 변호사 출신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100% 영어로 수업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정부 부처, 검찰, 법원, 국내외 법무법인, 기업 등과 인턴십으로 이론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에릭 엔로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국내 유일 미국식 3년 학위과정이고 지속적으로 미국 변호사를 배출해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대되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변호사로 활동하는 졸업생에게 국내외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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