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구미문화예술회관서
윤동주(1917~1945) 시인 탄생 99주년을 맞아 윤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시)’가 17~19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ㆍ6시 경북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각각 하늘·바람·별·시의 네 개의 장으로 나눠 표현했다. 극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당시 경향신문 문화부장으로 활동하던 시인 정지용 역으로 지역 인사들이 출연 한다. 심정규 구미국제음악제집행위원장, 장재성 구미형곡고 교장, 박태환 전 경북교육위원,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깜짝 출연한다.
이날 구미문화예술회관에는 윤동주와 관련된 사진이 전시되며 서시가 담긴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55년)의 초판본 복제시집도 판매한다.
표재순 연출자는 “올해 윤동주 탄생 99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별과 희망을 노래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을 되짚어보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역사적 책임과 나갈 방향을 성찰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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