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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지역 경제 효자로 거듭나는 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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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지역 경제 효자로 거듭나는 생활체육

입력
2016.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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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복합스포츠센터/사진=단양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생활체육을 포함한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이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충북 단양군이 올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완공될 사계절 생활체육 복합스포츠센터까지 추가되면 단양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활체육 및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어서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지난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21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4만여명의 선수들이 다녀갔다. 이에 따른 직접 효과 24억원과 파급 효과 41억원을 더해 모두 65억여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군이 밝혔다. 올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회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또 TV중계, 언론 홍보 등에 따른 인지도 상승 등 간접 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 마케팅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올해 단양군에서 치러진 대회 규모는 사커뱅크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17개, 도 단위 4개 등 모두 21개 대회다. 배구를 비롯해 축구,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 14개 종목이 다양하게 열렸다. 생활체육의 기여도 빼놓을 수 없다. 단양군체육회가 주최한 지난 9월 생활체육대회는 12개 종목에 1,000여명의 생활 체육인이 참가했다.

특히 군은 관광 비수기인 봄철을 전략적으로 공략했다. 이때 열린 재능기 전국초등배구대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탁구대회, 호프스 탁구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4일 이상 진행되면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 1만명 이상의 대거 방문을 이끌어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단양군의 성공 요인은 오랜 준비 작업에서 찾을 수 있다.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결과 뛰어난 경기시설과 한 곳에 집중된 경기장, 편리한 교통, 다양한 숙박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3박자가 고루 갖춰졌다. 이와 함께 경기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의 인근 관광 휴양시설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내친 김에 군은 더 큰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대성산 눈썰매장이 위치한 단양읍 별곡리 산 21-2 일대에 사계절 다양한 생활체육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센터를 짓는다. 플러스알파 효과를 불러올 센터 건립이 마무리 되면 기존 스포츠 시설과 벨트화가 이뤄짐과 동시에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돼 스포츠 마케팅의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다음달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제13회 정현숙배 단양오픈 탁구대회, 2016 위프와프컵 단체대항 및 동호인 배드민턴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해를 정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회 유치는 직접적인 경제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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