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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 내뱉은 메시… 아르헨티나 깨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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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 내뱉은 메시… 아르헨티나 깨울까

입력
2016.1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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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2차전을 이틀 앞두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팀 훈련에 참가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2차전을 이틀 앞두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팀 훈련에 참가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AP 연합뉴스

“우리는 이 X같은 상황을 바꿔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29ㆍ바르셀로나)가 벨로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 비속어를 섞어가며 내뱉은 말이다.

브라질전에서 패한 아르헨티나는 11차전까지 4승4무3패(승점 16)에 그치며 남미지역 예선 6위로 추락했다. 남미 지역은 4위까지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5위 칠레(5승2무4패ㆍ승점 17)와의 승점 차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7위 파라과이(4승3무4패ㆍ승점15), 8위 페루(4승2무5패ㆍ승점 14)와의 차이 또한 많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순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승점을 쌓아야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처지에서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8시30분에 남미지역 예선 3위 콜롬비아(5승3무3패ㆍ승점 18)를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델 비센테나리오로 불러들여 예선 12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11경기 동안 12실점하며 남미지역 예선에서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보이고 있다. 11경기 11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가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다.

메시는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지금부터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는 그 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며“우리는 정신력부터 다잡고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의 말에 아르헨티나의 여론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레오폴도 루케(67)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곤살로 이과인(28ㆍ유벤투스)과 세르히오 아구에로(28ㆍ맨체스터 시티)는 대표팀을 떠나야 한다”며 아르헨티나가 빈공에 시달리는 원인으로 대표팀에만 오면 힘을 쓰지 못하는 두 스타 선수를 지목했다. 스페인 일간 아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에드가르도 바우사 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콜롬비아전에선 이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뜻을 드러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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