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설문조사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치어 업'(Cheer up)과 '티티'가 군 장병들이 꼽은 '군 생활에 힘이 되는 노래' 1위와 5위에 각각 선정됐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10월 21일~11월 11일까지 장병 1,2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19.1%인 234명이 걸그룹 트와이스가 부른 '치어 업'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손하건 육군 상병은 "노래 제목부터 힘을 내라는 뜻이다. 트와이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트와이스의 최신곡 ‘티티’도 5위(83명)에 올라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일하게 두 곡을 순위권에 올리며 군 장병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를 자랑했다.
2위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유명해진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129명)가 차지했다. 3위는 '전우'로 군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어 안제욱의 ‘친구’(89명)가 4위를 차지했으며,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 소녀시대의 '힘내', 라붐의 '푱푱'이 6~ 8위를 차지했다. SG워너비의 김진호가 부른 '가족사진'과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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