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기경숙 작가 작품 등 25점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개청 2주년을 맞아 남도예술은행 그림 특별경매를 오는 17일 오후 4시 동부청사 송만갑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남도예술은행 그림 경매는 그동안 진도 운림산방과 광주ㆍ목포ㆍ여수 등지에서 진행해왔다. 이번 동부지역본부 경매는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전남문화관광재단과 공동 추진한다.
특별경매에는 16일까지 전시하는 기경숙 작가의 ‘쌍계사 가는 길’, 강금복 작가의 ‘꿈꾸는 섬’등 남도의 풍광 또는 심상을 담은 남도예술은행 그림 작품 20점을 포함해 총 25점이 선보인다. 시중가격보다 최저 14%에서 최대 66%할인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경매 시작 전과 중간에는 아고라순천의 성악공연이 있을 예정이어서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치러진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경품 추첨을 통해 행운도 잡을 수 있으며 경매를 통해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에서는 방문 기념품도 준다.
동부본부는 앞으로 그림, 사진 등의 전시회와 그림 경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사 회의실을 예술가들에게 전시공간으로 무료 대여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환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동부본부에서 처음 열리는 그림 경매가 애호가들과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해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원업무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도의 실질적 제2청사로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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