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형우/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삼성 최형우(33)가 아쉽게 최우수선수(MVP)를 놓쳤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타자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컸다.
최형우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 참석했다. 두산 니퍼트(35)와 MVP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22승 투수'의 거대한 산을 넘지 못했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530점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니퍼트는 642점을 받아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형우는 올해 타율(0.376)과 타점(144), 최다안타(195)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활약했다. 최형우는 가장 지키고 싶은 타이틀로 "타점"을 꼽으며 "중심타자 이기 때문에 타점에 욕심을 낸다.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매 시즌 타점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아쉽게 놓친 MVP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다. 올해는 내가 생각해봐도 최고의 활약을 했다. 정말 프로로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시즌이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활약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FA(프리 에이전트) 신분이다. 해외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형우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최형우는 "해외 진출에 큰 무게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거기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기는 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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