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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신재영 "아들, 야구선수라 못했던 부모님 뿌듯해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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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신재영 "아들, 야구선수라 못했던 부모님 뿌듯해하셔"

입력
2016.1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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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신재영/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신재영(27)의 독주가 신인왕 투표에서도 입증됐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465점 만점에 453점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주권(21·kt)은 147점에 그칠 만큼 몰표를 받았다.

시즌 내내 그는 '신인왕 1순위'로 꼽혔다. 2012년 프로 입단 뒤 올해야 1군 무대에 데뷔한 설움을 털어내듯 맹활약했다. 그는 올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위, 평균책점 7위 기록이다. 그를 막을 경쟁자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신재영은 시즌 내내 긴장감을 풀지 않고 제 몫을 해내며 마침내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신재영과 일문일답.

-시상식에 올 때 기분은 어땠나.

"안해봤던 걸 해봐서 어색하더라. 이런 건 꿈꾸지도 못했다. 1군에서 야구하는 꿈만 꿨지 이렇게 상을 받고 인터뷰를 하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신인왕 후보로 불렸지만 막상 상을 받은 느낌은 달랐을 것 같다.

"무대에 올라갔을 땐 많이 떨리더라. 이름이 호명되고 서는 너무 떨려서 기억도 잘 안 난다. 고마운 분들이 많은데 멘트를 다 못한 것 같다."

-신인상을 못 받을 걱정은 혹시 안 했나.

"당연히 (신재영이) 받을 거니까 다들 다른 선수를 뽑자 해서 정작 내가 안 되면 어떡하나 하긴 했다.(웃음)"

-신인왕 수상 소감은.

"좋다. 하지만 '올해만 통한 거다'는 소리를 좀 많이 들어서 내년에는 노력을 더 많이 해해 할 것 같다. 심지어 친한 친구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2년 차 징크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는데 열심히 하던 대로 하면 크게 징크스 까지는 빠지지 않을 것 같다."

-수상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내가 어릴 때 말도 안 듣고,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다. 사고도 치고, 싸움도 해서 부모님이 선생님들께 많이 불려가셨다. 프로에 와서도 너무 고생하셨다. 2군에만 있다보니 다들 잘 모르니까 어디 가서도 아들이 야구 선수라고 말씀을 잘 안 하셨다더라. 그래도 지금은 뿌듯해 하신다."

-시즌 시작할 때 자신감이 있었나.

"시력에 대한 믿음 보다 자신감은 있었다. 슬라이더를 잘 배워서 괜찮다는 느낌이 있었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투피치 투수이기 때문에 스리피치가 돼야 한다. 내년에 할 자신은 있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다 연습하고 있는데 시즌 막판에는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삼진도 잡았다. 겨울에 캐치볼을 많이 하면서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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