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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독립운동 강혜원·김성권 부부 유해 16일 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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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독립운동 강혜원·김성권 부부 유해 16일 봉환

입력
2016.11.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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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김성권 강혜원 부부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환하는 고별식이 12일(현지시각) 미국 LA 한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독립유공자 김성권 강혜원 부부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환하는 고별식이 12일(현지시각) 미국 LA 한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국가보훈처는 미국 LA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돼 있던 부부 독립유공자 강혜원ㆍ김성권 지사의 유해를 오는 16일 국내로 봉환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1885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강혜원 지사는 19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에서 신한부인회를 조직했다. 이후 한인부인회와 신한부인회의 합동을 촉진, 대한여자애국단을 결성해 총단장으로 선임돼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1875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난 김성권 지사는 1918년 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독립의연금을 출연하고, 흥사단 이사장과 조선민족혁명단 미주지부 집행위원장 겸 기관지 ‘독립’ 신문사의 사장으로 활동했다.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기려 이들 부부를 각각 지난 1995년과 2002년 애국장과 애족장에 서훈했다. 이들의 국내 유해봉환은 지난 9월 유족이 요청에 옴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16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봉영식에는 최완근 보훈처 차장과 유족,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다. 봉영식 후에는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 영결식과 안장식을 거행하게 된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5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은 1946년 민간차원에서 추진해 오다가 1975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봉환을 포함 총 31회에 걸쳐 131위 유해를 국내로 봉환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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