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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원년 기타리스트 조덕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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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원년 기타리스트 조덕환 별세

입력
2016.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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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들국화의 초대 기타리스트였던 조덕환. C9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들국화의 초대 기타리스트였던 조덕환. C9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들국화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조덕환이 별세했다. 향년 63세.

14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덕환은 이날 오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십이지장암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조덕환은 석 달 전에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조덕환은 1985년 들국화의 1집 ‘행진’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 등의 명곡을 만들었다. 1집을 낸 뒤 팀을 탈퇴한 그는 1987년 미국으로 떠났고 2009년에 귀국해 2011년 솔로 앨범 ‘롱 웨이 홈’을 내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C9엔터테인먼트는 “조덕환이 솔로 2집 준비를 하는 등 음악적 열정을 불태우셨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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