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귀가했다. 조 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의 압박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조 회장은 이날 0시 30분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올해 5월 평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전후 일어난 각종 상황의 사실관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씨와 연관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을 거부해 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청와대로부터 스위스 건설 관련 회사 누슬리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시설 공사를 맡기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이를 거부한 조 회장이 결국 경질된 정황이 드러났다. 누슬리는 올해 3월 최 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와 협약을 맺은 업체다.
검찰은 한진그룹이 미르재단에 낸 10억원의 출연금과 관련해 기금을 낸 배경과 청와대 등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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