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니퍼트(왼쪽), 삼성 최형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두산 니퍼트(35)와 삼성 최형우(33)가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누가 받아도 흥미로운 싸움이다.
니퍼트는 28경기에서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다. 완봉도 한 차례 기록했다. 최형우는 138경기에 나와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을 올리며 타율·타점·최다안타(195)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니퍼트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다면 2009년 이후 7년 만에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하게 된다. 2009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었던 KIA의 내야수 김상현이 MVP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우승팀 선수들은 유독 MVP와 연을 맺지 못했다.
최형우가 MVP를 따낸다면 삼성으로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어진 통합우승과 2015년까지 계속된 정규시즌 우승이 실패하고 서야 MVP를 배출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독주 체제를 갖추면서 선전했지만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삼성 소속으로 가장 최근 MVP를 받은 건 2004년 배영수(현 한화)다.
한편, 최형우가 '최고의 선수'로 뽑힐 경우 2005년 손민한(당시 롯데)과 2012년 박병호(당시 넥센) 이후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탈락팀에서 MVP가 나오게 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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