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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광군제 대박’ 563억원어치 옷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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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광군제 대박’ 563억원어치 옷 팔았다

입력
2016.1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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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알리바바는 매출 20조원 신기록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대형 전광판에 알리바바의 '광군제' 일일 판매액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대형 전광판에 알리바바의 '광군제' 일일 판매액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주도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행사인 ‘광군제’(光棍節·11월11일)에서 한국 업체들의 매출이 올해도 크게 늘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논란에도 한류엔 큰 영향이 없었던 셈이다. 알리바바는 하루 동안 20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13일 알리바바 등에 따르면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매출액은 1,207억위안(약 20조6,723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912억위안)보다 32.3%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알리바바를 통해 광군제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2013년부터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해 광군제에 참여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이날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무려 3억2,900만 위안(약 5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매출(1억7,500만위안)보다 89%나 증가한 것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프리치, 스코필드, 로엠 등 20개 패션 브랜드관을 열었는데, 여성복의 인기가 특히 좋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매출액 1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방용품 전문업체 락앤락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100만 위안(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락앤락은 “올해는 보온병·오븐글라스 등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티몰)에 운영하는 역직구 사이트를 통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 15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하루 방문객도 30만9,000명, 주문 건수는 6만4,000건에 달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구매한 외국 제품 규모에서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며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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