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ㆍ거금대교 등 관광지 순회
전남 고흥군은 19일부터 관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흥 시티투어는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주 대상으로 고흥의 맛과 멋을 알리고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 시티투어는 매주 토ㆍ일요일 오전 10시 순천역을 출발, 녹동항, 거금대교 광장, 소록도, 우주천문과학관 등을 돌아본 후 오후 6시 10분에 순천역으로 복귀한다.
아름다운 풍광과 한센인 애환의 장소인 소록도에서는 치유ㆍ봉사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다. 시티투어 이용자는 평소 미개방 시설인 소록도의 아기 사슴성당과 마리안느ㆍ마가렛 사택 등을 직접 방문할 기회도 주어진다. 녹동항에서는 장어탕(구이), 생선회,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다.
군은 시범운영 기간 드러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맛 투어, 명산 투어, 섬 투어, 수학여행 1박 2일 투어 등 추가 노선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고흥 시티투어 버스 신청방법, 이용요금 등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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