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시애틀이 FA(프리에이전트) 이대호(34)의 대체 자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시애틀은 1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에서 대니 발렌시아(32)를 영입하고 대신 마이너리그 투수 폴 블랙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오른손 타자이자 1, 3루와 좌우 외야 수비도 가능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로써 시애틀이 이대호와 재계약 할 가능성은 작아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발렌시아와 계약은 시애틀이 FA 1루수인 이대호와 재계약을 더는 추진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도 "발렌시아와 이대호가 같이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과 1년 계약하고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 시즌을 치렀다. 이 탓에 제한된 기회를 받았고,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귀국 후 "출전 기회가 적어 자존심이 상했다"고 아쉬워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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