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주최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5만명)이 모여 '2016 민중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많은 시민들이 일찍부터 거리에 나왔는데도 우려했던 경찰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 같은 과격한 폭력시위도 일어나지 않았다. 일부 구간에서 경찰과 시민들 간 대치가 벌어졌지만 밧줄로 차벽을 끌거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물론,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던 살수차의 등장도 없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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