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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NBA 우승팀 클리블랜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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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NBA 우승팀 클리블랜드 초청

입력
2016.11.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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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초청된 지난 시즌 미프로농구(NBA)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이리 어빙(오른쪽)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1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초청된 지난 시즌 미프로농구(NBA)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카이리 어빙(오른쪽)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워싱턴DC=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55) 미국 대통령이 2015~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클리블랜드 선수단을 만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3패로 뒤지다가 승부를 뒤집은 첫 번째 팀이라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사람들이 좌절했을 때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을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과 면담을 한 직후 클리블랜드 선수단을 만났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르브론 제임스(32)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또 경합주로 예상된 오하이오주가 트럼프에 넘어가면서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오하이오주에 있는 도시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클리블랜드 선수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비롯한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리블랜드 구단의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서도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제임스가 자신의 재단을 통해 1,000명이 넘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케빈 러브(28)는 학교 내 성폭력 예방 운동을 벌이는 사례를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리블랜드는 항상 팬들에게 많은 것을 돌려준다”며 “단지 돈뿐만이 아니라 선수와 코치들이 1년에 학교와 병원, 식당 등에 200회 이상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클리블랜드의 우승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시카고 불스 팬인 오바마 대통령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겨줘서 역대 최고의 팀이 1996년 시카고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게 됐다”며 “그 점에 대해서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행사장에 폭소가 터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3승을 거둬 시카고가 1996년에 세운 72승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3승1패로 앞서다 대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메이저리그에서 108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도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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