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창단 90주년을 맞은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데이비드 진먼(80)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13일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내한공연에서 헨리크 구레츠키의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를 들려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학살당한 폴란드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장엄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소프라노 노래가 더해진 대곡이다. 1991년 데이비드 진먼이 런던 신포니에타를 지휘한 앨범 ‘슬픔의 노래’는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8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임지영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02)6303-1977
전시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과천 이전 30주년을 기념해 소장품 560여 점을 공개하는 전시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가 내년 2월 12일까지 열리고 있다. 개관 이후 단일 전시에 전관을 통째로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석’ ‘순환’ ‘발견’이라는 3개 주제로 묶어 제작과 소멸, 재탄생에 이르는 작품의 생애를 집중 조명한다. 몇 십 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 작품, 기존 작품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신작 외에도 3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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