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 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 대해 "최순실 씨의 민원해결사로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선 의원은 조윤선 장관의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최윤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윤실 씨의 민원해결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된 것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익명의 제보자를 밝혀 달라. 그래서 진위를 가려야 한다"고 응수했다. 기념사진에 대해선 "당시 대통령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을 초빙해 오찬을 함께했고 저는 대통령이 선수단과 사진을 찍는 동안 다른 선수들과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어느 팀의 누구와 사진을 찍었는지는 기억하지 못 한다"고 해명했다.
박영선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자 그는 "저는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제가 해야 하는 일은,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문체부는 직원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동요하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알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굉장한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제가 해야 하는 일은 평창 올림픽을 비롯해 앞둔 일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며 장관직 수행 의지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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