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경북인터넷고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이 상은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실천적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3년 이상 현격한 업적을 쌓은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올해는 개인부분 3명과 단체부분에서 경북인터넷고와 청원고,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등 3개 단체가 수상했다.
경북인터넷고는 2005년부터 전교생과 교직원간의 가족 맺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줄탁동시’(어미닭이 부리로 병아리의 부화를 돕듯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를 기본으로 교사와 학생이 16가족을 맺고 가족의 사랑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두홍 교장은 “학생과 교사들 간의 가족 맺기로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천한 것이 결실로 나타났으며 봉화군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열악한 농촌교육의 여건개선과 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10억여 원의 교육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북인터넷고에 다목적 강당 건립에 1억5,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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