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충남 아산시 선문대 체육관에서 ‘제12회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었다.
행사에는 선문대 외국인 학생과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과 가족, 지역 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김장축제 비용은 지난달 1m를 걸을 때마다 1원이 적립되는 ‘함께 걷는 길’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2억원으로 마련됐다. 배추 2만5,000포기는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에서, 양념재료는 아산과 천안지역 농가에서 구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랑 나눔 김장축제’는 2005년부터 320톤의 김장을 담가 3만1,000세대에 전달했다.
이영훈(32)삼성디스플레이 사원대표는“김장은 배추와 양념, 담그는 사람의 정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맛이 더 있다”며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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