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48위)이 요르단(104위)을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즈벡은 10일(한국시간) 수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원 톱 세르게예프가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우즈벡은 이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경기 뒤 삼벨 바바얀 우즈벡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에 활용할 전술을 맞춰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카타르(91위)도 러시아(53위)와 친선경기에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카타르는 11일 도하에서 열린 러시아전에서 카림 보디아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2018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2-1로 눌렀다. 카타르가 러시아에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카타르는 전반 5분 만에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어 경기 균형을 맞췄고 후반 27분 카림 부디아프의 결승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란(27위)은 같은 날 파푸아뉴기니(159위)와 친선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