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전에서 활약한 강지훈(왼쪽)과 이승우./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물리쳤다.
정정용 임시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 U-19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바르샤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벤치에 대기시키고 조영욱을 원톱으로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오비 에자리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승우는 전반 33분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숲을 뚫고 돌파해 들어가다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유현은 수비벽을 넘기며 오른발 슈팅했고,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강지훈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국 2-1로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이란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펼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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