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9 대표팀이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지난 8일 이란과의 1차전(3-1 승)에 이어 2연승이다.
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잉글랜드의 오비 에자리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정태욱의 발을 맞고 높이 솟구쳐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 26분 이상헌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전반 32분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이유현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시도해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선 후반 14분 백승호가 투입됐고 11분 뒤 역전 골이 터졌다. 전반 막바지 교체로 들어갔던 강지훈이 과감하게 박스 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잉글랜드 골문 절묘한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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