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가 경영이 방만하고 경주 5.8 지진 후 관광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경북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배한철(경산) 의원은 경주지역 지진으로 관광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획기적인 관광상품개발 등 경북관광의 선도적 역할 주문했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사드와 지진으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동남아권 공략에 문화엑스포 및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등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모색하라”고 강조했다.
이진락(경주) 의원은 “경주 보문상가는 2014년부터 활성화한다고 하면서 아직까지 흉물화하고 있다”며 활성화 대책을 세울 것과 방치된 보문단지 오리배 유선사업과 신라밀레니엄파크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지방공기업은 관리직 비율을 정원의 20% 이내로 운용해야 함에도 경북관광공사는 36%(52명)를 차지하는 등 규정에 위배되는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황 의원은 또“2013∼2015년 2년 동안 직원 임금인상률이 30.7%에 이르고 2014년에는 직원 성과급을 250% 지급하는 등 경영개선 자구노력 의지를 의심하게 한다”며 도덕적 해이현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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