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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한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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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한파 없다

입력
2016.11.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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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은 졸음 부작용 복용 주의

올해 수능은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 시험 당일 청심환 복용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남용하면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로 시험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기상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아 한파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수능 날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6도, 낮 최고기온이 15도로 예상된다. 대전(최저 6도, 최고 15도) 광주(6, 16도) 대구(6, 17도) 강릉(7, 15도) 부산(12, 20도) 제주(13, 18도) 등 전국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 전망이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낄 뿐 비 소식도 없다. 다만 한상은 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전후에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이 임박하면 다시 날씨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소집일인 16일은 이보다 1~2도 가량 낮겠지만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각 지역 시험장의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장 이름으로도 간편히 조회가 가능하다.

수능 날 떨지 않기 위해 무턱대고 청심환(우황청심원)을 찾아선 안 된다. 면접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청심환을 먹으면 긴장이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청심환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실제로 많지 않다”며 “특별히 긴장하지 않는데도 복용하면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의학계에 따르면 청심환은 본래 뇌 질환과 중풍을 치료할 때 쓰는 약이다. 시험으로 불안감이 크다면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미리 방문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양웅모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안신약(安神藥)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료인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을 처방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청심환은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청심환은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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