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버풀 팬들이 선수들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사진=리버풀 구단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리버풀이 2010년 이후 선수 이적료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구단으로 집계됐다.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Football Observatory)의 보고서를 인용해 "리버풀이 2010년 1월부터 올해 여름까지 14차례의 이적시장에서 총 3억8,400만 파운드(약 5,473억 원)를 벌어 들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앙(프랑스) 등 유럽 축구 주요 리그의 클럽들을 대상으로 했다.
리버풀은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29)를 바르셀로나로 보내며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069억 원)를 받았다. 2011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32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첼시 이적으로 5,000만 파운드(약 712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었다. 이 기간 소속 선수 라힘 스털링(22ㆍ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안 벤테케(26ㆍ크리스탈팰리스), 조 앨런(26ㆍ스토크시티) 등도 이적하며 팀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겼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로 3억6,000만 파운드(약 5,131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2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6년 간 다비드 실바(30ㆍ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비야(35ㆍ뉴욕 시티), 시코드란 무스타피(24ㆍ아스널), 후안 마타(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오타멘디(28ㆍ맨시티) 로베르토 솔다도(31ㆍ비야 레알), 안드레 고메스(23ㆍ바르셀로나) 등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
유벤투스(3억5,200만 파운드), 벤피카(3억5,100만 파운드), 포르투(3억2,400만 파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억1,900만 파운드), 토트넘(3억1,300만 파운드), AS로마(약3억1,100만 파운드), 레알 마드리드(3억1,000만 파운드), 첼시(3억 파운드)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주요 이적 경로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는 동일 리그 이적이 가장 빈번히 발생했다. 전체 이적의 34%나 됐다. 5대 리그 중 다른 리그로 가는 경우는 32%, 5대 리그 외 유럽 리그로의 이적은 19%로 나타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비가입 국가의 클럽으로 가는 경우는 7%였으며 6%는 동일 국가의 하부 리그를 선택했다. 5대 리그 중 다른 국가의 하부 리그를 택하는 경우도 2%가 있었다.
한편 지난 6년 간 이적료로 가장 많은 지출액을 보인 구단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총 9억1,350만 파운드(1조3,026억 원)를 지출해 2위 첼시(7억7,700만 파운드)를 가볍게 제쳤다. 한화로는 약 1,946억 원 차이다. 이어 맨유(7억5,000만 파운드), 파리 생제르맹(6억1,600만 파운드), 바르셀로나(6억600만 파운드), 리버풀(5억9,100만 파운드), 레알 마드리드(5억7,500만 파운드), 유벤투스(5억5,000만 파운드), AS로마(4억7,700만 파운드), 인터 밀란(4억6,100만 파운드) 순이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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