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42)가 충주성심학교를 찾아 뜻 깊은 재능기부의 시간을 가졌다.
이병규는 10일 충북 청주에 있는 충주성심학교를 찾아 5이닝 실전을 통해 레슨을 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이병규가 이 곳을 찾은 건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0년부터 벌써 6년째다. 올해는 절친한 후배들인 이진영(36ㆍkt), 정현욱(38ㆍLG), 김선우(39ㆍ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조성환(40ㆍKBS N스포츠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했다. 유종균 임플라인치과와 보아스 이비인후과에서 후원을 도왔다.
이병규가 어려운 환경의 꿈나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건 이곳뿐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양주키즈 유소년 야구클럽을 방문하는 등 오프시즌마다 야구 저변이 취약한 곳을 남몰래 찾았다. 이병규는 “이런 곳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더 많은 선수들과 함께, 더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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